미스터트롯2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는 시점에 2일 밤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미스터트롯 2')에서는 본선 2차, 1대 1 데스매치가 이어졌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정통 트로트의 진수' 안성훈이 장구를 내려놓고 오직 노래로 승부수를 둔 박서진을 지목하면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현역 중 최강자의 맞대결구도가 성사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되었던 1월 3주 차 온라인 응원 투표결과를 보면 박서진이 2위, 안성훈이 5위에 오르는 등 막강한 팬덤의 위력을 자랑하는 인기 스타들의 대결로도 기대감을 상승시켰습니다.
안성훈이 데스매치의 한을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로 승부를 띄웠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흠잡을 곳 없는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하여 심사위원들로 부터 극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참가자들 역시 입을 모아 "진짜 잘했다, 진(眞)이다. 1등이다."라며 극찬을 하였습니다. 현영 마스터는 "엄마 생각이 난다. 안성훈 씨를 엄마라고 한번 불러봐도 되겠냐"며 다소 엉뚱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박서진은 이번 무대에서도 장구 없이 무대에 섰고, 그는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선곡하여 하늘에 있는 형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내었습니다.
'미스터트롯 2'안성훈이 대어 박서진을 잡는 대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우승후보이자 최소 TOP7까지는 올라갈 줄 알았던 가수 박서진 씨가 결국 데스매치에서 탈락했습니다.
중요한 건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추가합격에서도 구제의 기회를 받지 못했습니다. 완전한 탈락인데, 이 충격적인 결과가 어떻게 된 일인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Q. 안성훈이 박서진을 지목한 이유?
안성훈이 초반부에 우승후보인 박서준을 지목하였는데, 정말 의아한 일입니다. 안성훈이 박서진을 지목한 이유가 제작진의 입김이 있었는지 안성훈 스스로 박서진을 꺾고 더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당일의 선곡과 현장 컨디션 그리고 분위기 등 모든 것을 조화롭게 볼 때 박서진이 안성훈에게 질 수도 있지만 제일 큰 문제는 박서진이 추가합격에서조차 기회를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는 사실입니다.
Q. 박서진이 이렇게 빨리 떨어져도 괜찮은가?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도 박서진은 굉장히 탐나는 카드입니다.
그는 인기가 많고 3만 명이 넘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투표에서도 한차례를 제외하고 1위를 줄곧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인물을 조기에 탈락시키는 것은 제작진입장에서도 뼈아픈 일입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떨어지더라도 상위라운드로 끌고 가서 떨어뜨리면 시청률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박서진이 상위라운드로 올라가면 갈수록 두터운 팬층 때문에 더욱 떨어뜨리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에 탈락시키지 않았나 라는 관점이 있습니다.
Q. 박서진이 탈락했을 때 현장반응은?
제작진들도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 박서진이라는 카드가 시청률을 위해서 제작진들이 끝까지 가져가고 싶은 카드인데 결과적으로 탈락이 되었습니다. 이 점에서 봤을 때, 마스터와 제작진들 간에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마스터와 제작진들의 의견충돌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작진들이 놀랐다는 의미는 제작진들도 박서진이 떨어질 줄 몰랐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결정이 마스터들의 결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스터들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가수들의 노래실력과 상품성, 퍼포먼스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았을 때 결과적으로 박서진이 탈락하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작진들이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Q. 박서진의 탈락 후 근황은?
탈락한 후보에게 연락을 취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지인들의 말로는 박서진이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박서진이 우승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이렇게 빨리 떨어질 줄은 몰랐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가 굉장히 깊었고, 한동안 집 밖으로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작진들이 박서진에게 탈락소감을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준결승이나 결승전에서 떨어진 사람들에게 탈락소감을 물어보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지인이나 관계자들은 굳이 인터뷰를 할 필요가 없지 않냐고 박서진에게 말렸지만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서진은 인터뷰에 응했고,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Q. 박서진 탈락이 아쉬운 점은?
박서진은 미스터트롯 2 지원 전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섭외신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2에 지원을 하였는데, 자신의 최대 장기인 장구를 치는 모습을 많이 어필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가수생활은 여기서 끝이 아니기에 앞으로 박서진의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참고:유튜브 연예대통령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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